‘오늘의 양식’을 전하며

작성자
odbkorea
작성일
2016-06-15 12:37
조회
2558
오늘도 8월 첫날 아침에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 ‘오늘의 양식’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령의 은혜와 능력이 넘치는 기쁜 소망의 순간이었습니다.

‘90년도 초, 퇴근길에 극동방송을 통하여 흘러나오는 김상복 목사님의 생명의 말씀… ’오늘의 양식‘으로 전하는 그 차분하고 포근한 평안의 말씀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후 ’오늘의 양식‘은 늘 나의 포켓에서 떠나지 않는 생명의 보물이 되었으며 신앙생활에 많은 성숙을 가져왔습니다. 평목원 수강과 함께 나의 내면의 깊은 변화와 평안, 안정된 성장을 통하여 교회에서 평신도 지도자로서 양육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섬김의 참 기쁨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오늘의 양식’ 인천지역 자문위원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주신 귀한 복음의 은혜를 점진적으로 사용하게 하셔서 이제는 ‘오늘의 양식’이 인천 학익동 교도소, 인천에 있는 병원 5곳, 개척교회 3곳, 목장, 은행, 부동산 고객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3년 전 학익동 교도소에 ‘오늘의 양식’이 배부되던 중 큐티 인도자가 모범수로 출소하게 되면서 안타깝게 중단되었는데 ‘오늘의 양식’ 사역자분들의 기도와 애씀으로 다시 매월 50부씩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습니다.

 어느 날 저녁 퇴근길에 지친 몸으로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아차, ‘오늘의 양식’ 배부가 늦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차를 돌려서 근처 한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15부를 손에 들고 원무실로 가고 있는데 저만치 로비에서 40대 중반의 남자분이 휠체어로 달려오면서 "오늘의 양식 주세요"라고 소리치는 게 아닙니까! 저는 순간 부끄러웠습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미리 배부하지 못하고 며칠이 지났는데 그 분은 제 날짜에 오기를 기다린 것이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순간 생각나게 해 주셨고 한 생명의 귀중한 기다림과 사모함을 저에게 들려주셨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또한 부평 세림병원에서는 환자들과 직원들이 ‘오늘의 양식’을 매일 아침 큐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혈육의 형님이 납북어부로 39년간 생사를 알 수 없던 중에 주님께서 새벽마다 눈물로 기도한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심으로 작년 5월 이산가족 상봉 시에 뜨거운 눈물의 상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북한에 가서도 매일 아침 ‘오늘의 양식’으로 큐티를 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복음 안에서의 통일과 북한 동포들이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신앙생활 하는 날이 속히 임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지금도 새벽마다 기도합니다. 통일이 되면 북한에 선교기독프라자(기독서점)와 ‘오늘의 양식’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서 나아갑니다. 주님께서 꼭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확신합니다.

 요즈음 사업장에서 고객들에게 ‘오늘의 양식’을 귀중한 선물로 드리곤 합니다. 이사한 좋은 집에서 축복을 빌면서 전도용으로 건네줍니다. 목장에서는 새가족들에게 영의 양식으로 건네주고, 목원들을 통하여 직장 신우회에 큐티로 활용하며, 개척교회 목사님을 통하여 새로운 성도들에게 전하면서 전도의 범위를 넓혀 가게 되었습니다. 진정 주님의 역사임을 체험합니다. 이 귀한 은혜에 감사하며 무엇으로도 갚을 길이 없는 빚진 자로서 증인의 사명을 깊이 되새겨 봅니다.

 할렐루야교회와 김상복 목사님, 그리고 오늘의 양식사 사역자분들의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하여 늘 겸손한 자세로 기도하며 섬기겠습니다.

할렐루야!
             
 김강균(집사, 오늘의 양식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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