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를 통해 드러남

창조를 통해 드러남

1901년 찬송가 “참 아름다워라”를 작시한 목사이자 시인인 멀트비 뱁콕은 야외를 산책할 때마다 놀랍도록 끝없이 펼쳐지는 경관에 사로잡혀 느낀 기쁨을 그 찬송가에 기록했습니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여러 창조물에 매료된 자신의 모습을 쓰면서 그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낀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어디서나 내게 말씀하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창조물에게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작품으로서 각 창조물은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신”(사도행전 14:15)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방법입니다. 창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을 보고(시편 19:1), 또 하나님이 누구신지, 곧 하나님의 영원하신 속성이 어떤 것인지를 보게 됩니다(로마서 1:20).

우리가 강한 바람이나 밀려드는 파도가 요동침을 볼 때, 그 창조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볼 수 있습니다. 욥기 38장에서 시적으로 묘사된 대로, 하나님의 능력은 계절을 주관하고(12-13절) 날씨를 인도하며(22-30절) 우주를 감독하고(31-33절) 살아 있는 창조물을 유지하는(39-41절) 데에서 명백히 드러납니다.

창조는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많은 복을 경험하는 수단이 됩니다. 창조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먹고 마실 것을 주셨고(창세기 1:29-30) 우리가 사는데 필요한 많은 것들을 주셨습니다(마태복음 6:25-33). 이런 물질적인 축복뿐 아니라, 창조는 평화롭게 푸른 풀밭과 잔잔한 물가를 경험하며 우리의 영혼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방법이기도 합니다(시편 23:1-3).

이 모든 것들을 보면, 창조는 그분의 성품과 사랑, 그리고 우리를 향한 끝없는 보살핌을 보여주면서 우리 창조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산 증거를 제시해 줍니다.

리사 삼라, 오늘의 양식 필진

*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번 달에는 하나님의 창조의 선하심과 창조물의 속량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주제는 위의 글과 5월 1일, 8일, 15일, 22일 본문에서 다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