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44-49

  1.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2.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3.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5.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6.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149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
 

(1)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2)죽으신 구주 밖에는 자랑을 말게 하소서 보혈의 공로 힘 입어 교만한 맘을 버리네

(3)못 박힌 손 발 보오니 큰 자비 나타내셨네 가시로 만든 면류관 우리를 위해 쓰셨네

(4)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 다 갚겠네 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아멘

3월 28일 • 수요일
성경통독: 삿 4-6, 눅 4:31-44
새찬송가: 149 (통 147)

보고 침묵하라

오늘의 성구 누가복음 23:44-49

볼지어다 내게 임한 근심 같은 근심이 있는가. 예레미야애가 1:12

 

멕시코의 작곡가 루벤 소텔로는 〈그를 보라〉라는 노래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예수님을 바라보고 침묵하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그 같은 사랑 앞에서 우리는 진정 아무 할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복음서에 기록된 그 장면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십자가와 보혈과 못과 고통을 말입니다.

예수님이 마지막 숨을 거두실 때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가슴을 두드리며 돌아갔고”(눅 23:48) 다른 이들은 “멀리서 이 일을” 지켜보았습니다(49절). 그들은 보았고 말이 없었습니다. 오직 백부장 한 사람만이 한 마디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47절)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많은 노래와 시가 지금까지 쓰였습니다. 이보다 오래 전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파괴된 후의 고통에 대해 썼습니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애 1:12). 그는 백성들에게 그것을 보고 깨달으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고통과 같은 고통이 지금까지 있었나요?

우리 모두 십자가가 있는 그 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보고 그분의 사랑을 알고 싶지 않습니까? 이번 부활절에는 노랫말이나 시가 우리의 감사의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하거나 하나님의 사랑을 다 설명하지 못한다면 잠시 예수님의 죽음을 깊이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조용한 마음으로 우리의 가장 깊은 곳의 헌신을 주님께 조용히 속삭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사랑하는 예수님, 십자가를 바라볼 때 당신의 온전한 희생에 감사를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다만 주님의 사랑에 감사할 뿐입니다.

십자가를 보며 경배하라.

March 28 • Wednesday

Look and Be Quiet 

The Bible in One Year Judges 4–6; Luke 4:31–44

Today’s Reading Luke 23: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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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around and see. Is any suffering like my suffering . . . ? Lamentations 1:12

In the song “Look at Him,” Mexican composer Rubén Sotelo describes Jesus at the cross. He invites us to look at Jesus and be quiet, because there is really nothing to say before the type of love Jesus demonstrated at the cross. By faith we can imagine the scene described in the Gospels. We can imagine the cross and the blood, the nails, and the pain.

When Jesus breathed His last, those who “had gathered to witness this sight . . . beat their breasts and went away”(Luke 23:48). Others “stood at a distance, watching these things”(v. 49). They looked and were quiet. Only one spoke, a centurion, who said, “Surely this was a righteous man”(v. 47).

Songs and poems have been written to describe this great love. Many years before, Jeremiah wrote about Jerusalem’s pain after its devastation. “Is it nothing to you, all you who pass by?”(Lamentations 1:12). He was asking people to look and see; he thought there was no greater suffering than Jerusalem’s. However, has there been any suffering like Jesus’s suffering?

All of us are passing by the road of the cross. Will we look and see His love? This Easter, when words and poems are not enough to express our gratitude and describe God’s love, let us take a moment to ponder Jesus’s death; and in the quietness of our hearts, may we whisper to Him our deepest devotion. Keila Ochoa

Dear Jesus, as I look at Your cross, I have no words to express my gratitude for Your perfect sacrifice. But I thank You for Your love.

Look at the cross and wo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