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12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96장. 성령의 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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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령의 은사를 나에게 채우사 주님의 사랑 본받아 나 살게 하소서

(2)성령의 은사를 나에게 채우사 정결한 마음 가지고 나 행케하소서

(3)성령의 은사를 나에게 채우사 더러운 세상 탐욕을 다 태워주소서

(4)성령의 은사를 나에게 채우사 영원한 주님 나라에 나 살게 하소서 아멘

11월 3일 • 주일

새로운 인간

성경읽기: 렘 30-31; 빌레몬서
새찬송가: 196(통 174)

오늘의 성구 사도행전 2:1-12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사도행전 2:6

런던 테이트 현대 미술관에 가서 관람하는데 어떤 작품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것은 브라질 예술가 실도 메이렐레스가 수많은 구형 라디오를 쌓아 올려 만든 거대한 탑이었습니다. 라디오 하나하나가 모두 켜져 있어 소리가 났는데, 각각 다른 주파수에 맞춰져 있어 소리들이 서로 뒤섞여 알아들을 수 없는 불협화음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메이렐레스는 이 조각 작품을 ‘바벨탑’이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제목이 잘 어울렸습니다. 성경 속의 바벨탑에서는 하늘에 닿고자 하는 인간들의 시도를 하나님께서 그들의 언어를 혼란시켜 무산시키셨습니다 (창세기 11:1-9). 서로 말이 통하지 않게 된 인간들은 여러 가지 방언을 하는 종족으로 분열되었고(10-26절), 그때부터 우리는 언어에 의해 분리되어 서로를 이해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여기 언어에 관한 또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순절에 초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성령이 임하셔서 그날 예루살렘을 찾은 사람들의 여러 다른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사도행전 2:1-12). 이 기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국적이나 언어에 상관없이 똑같은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벨탑의 혼란이 반전된 것입니다.

민족과 문화가 나눠진 이 세계에서 이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은 모든 나라와 족속과 언어를 막론하고 새로운 인간을 빚고 계십니다(요한계시록 7:9). 테이트 현대 미술관에 서 있으면서 나는 그 모든 라디오가 갑자기 한 새로운 신호에 맞춰져 실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노래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를 들려주는 것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다른 나라 성도들과 믿음을 나눌 때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함께할 수 있게 해줍니까?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끔 도울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벽을 허무시고 사람을 새롭게 빚고 계신다.

Sunday, November 3

New Humanity

The Bible in One Year Jeremiah 30–31; Philemon
Today’s Bible Reading Acts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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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they heard this sound, a crowd came together in bewilderment, because each one heard their own language being spoken. Acts 2:6

While I was visiting London’s Tate Modern gallery, one piece of art caught my attention. Created by Brazilian artist Cildo Meireles, it was a giant tower made of hundreds of old radios. Each radio was turned on and tuned to a different station, creating a cacophony of confusing, indecipherable speech. Meireles called the sculpture Babel.

The title is appropriate. At the original tower of Babel, God thwarted humanity’s attempt to seize heaven by confusing mankind’s languages (Genesis 11:1–9). No longer able to communicate with one another, humanity fractured into tribes of various dialects (vv. 10–26). Divided by language, we’ve struggled to understand each other ever since.

There’s a second part to the story. When the Holy Spirit came upon the first Christians at Pentecost, He enabled them to praise God in the various languages of those visiting Jerusalem that day (Acts 2:1–12). Through this miracle, everyone heard the same message, no matter their nationality or language. The confusion of Babel was reversed.

In a world of ethnic and cultural division, this is good news. Through Jesus, God is forming a new humanity from every nation, tribe, and tongue (Revelation 7:9). As I stood at Tate Modern, I imagined all those radios suddenly tuning to a new signal and playing the same song to all in the room: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Sheridan Voysey

How does your shared faith with believers of other nationalities bring you together despite your differences? How can you help create harmony?

God is breaking down barriers to form a new huma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