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앙을 잘 모르는 어느 산부인과 의사와 점심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생명이 어떻게 태어나는지는 본인이 잘 안다고 하면서 예수가 처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실 믿을 수 없다는 말은 당연합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기적입니다. 처녀 마리아 자신도 약혼자 요셉도 믿을 수 없다고 항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우주 만물과 모든 생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이라면 생명을 만들어 처녀의 몸에 넣어 주실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는 질문을 했을 때 그분 안에 있던 신앙의 걸림돌이 사라져 예수를 믿고 하나님과 교회와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훌륭한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오신 기적의 날입니다. 기적적인 출생, 흠 없는 생애, 놀라운 교훈, 인간의 죄를 대속하신 십자가의 죽음, 부활, 승천, 인간의 영생과 천국의 소망, 심판자로 다시 오실 재림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기적의 출생입니다. 세상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평화의 왕이 태어나신 날입니다. 하나님께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시작된 축제의 날입니다. 예수님만이 지구 밖에서 오셔서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신 유일한 외계인이십니다. 모두 그분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분에게 경배하며 영원한 소망과 감사를 안고 살게 되었습니다. 함께 기뻐하며 축하하세.

발행인 김상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