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중 넷째 계명은 두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는 엿새 동안 열심히 일을 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휴식도 일처럼 잘하라는 내용입니다.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가정주부든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사람은 소득이 반드시 있습니다. 지속적인 발전이 있습니다. 그러나 게으르면 가난이 도둑처럼 온다고 잠언에서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지만 우리의 체력이나 정신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일과 함께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한계를 넘어가면, 그것도 계속적으로 한계를 무시하면 몸과 마음이 무너지고 온갖 문제들이 나타납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자신의 한계를 알아서 일과 휴식을 둘 다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4계명의 두 번째 부분인 휴식의 명령을 주셨습니다. 일만이 아니고 휴식도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일과 휴식의 리듬과 균형을 잘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몸도 마음도 영혼도, 직장도 가정도 교회 생활도 다 파괴되지 않고 원만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7월이 되면 휴가를 갑니다. 좋은 제도입니다. 반년을 열심히 일하고 휴식의 즐거움을 누립니다. 하루도 낮과 밤을 만드셔서 일과 휴식의 시간을 제도적으로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리듬을 잘 지켜 건강한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