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들을 중심으로 엄청난 개인주의적 자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편적 가치를 부인하고 누구나 자신의 욕망을 따라 마음대로 행동하며 사는 것을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공유하고 있던 사회적 가치나 윤리적 규범이나 질서는 거부하고 개인적 생각을 따라 살면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고상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염려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도 모두 자기 생각대로 행동했던 사사시대가 있었습니다. 개인주의로 극심하게 타락한 결과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나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반복되는 많은 고난을 당했습니다. 두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종교적 타락이 있었고, 둘째는 극심한 성적 타락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런 현상이 위험수위에 이르러 소위 개인적 자유를 구가하며 부끄러움을 공개적으로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자유는 마음대로 행동하며 자신과 가정과 사회를 어지럽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세워주신 선을 선택하고 자신과 사회를 파괴하는 악을 거부할 수 있는 능력이 참된 자유입니다. 하나님과 선을 택하며 자신과 가정과 사회가 함께 건강한 문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 참된 자유입니다. 하나님 아닌 것을 최고의 선으로 삼고 극심한 성적 타락으로 떨어져 간 나라들은 결국 다 망했다는 역사적 경고가 있지 않습니까? 악을 거부하고 보편적 선을 택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리를 알아야 참된 자유가 있습니다(로마서 8:32).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입니다(요한복음 14:5, 17:17).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참된 자유가 넘치는 건강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거룩한 나라가 되기 위해 참된 자유가 왕성한 나라와 국민이 되도록 더욱더 열심히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